'스코티시 오픈 3위' 안병훈, 디 오픈 출전권 획득 "일단 밀린 빨래부터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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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CJ대한통운)이 우승을 놓쳤지만 디 오픈에 출전할 기회를 챙겼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디피(DP) 월드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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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디피(DP) 월드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첫날 9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뒤 계속 상위권을 지키며 얻은 성과다. 시즌 3번째 '톱10'이다. 우승은 15언더파 265타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예상하지 못한 디 오픈 출전에 밀린 빨래부터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병훈은 "원래 내일 돌아가는 일정이었고 여분의 옷이 없다. 숙소에 가자마자 빨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대회를 위해 가져온 두꺼운 옷들이 있어 다행이다. 빨래만 하면 대회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 오후 내내 빨래만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 20014년 디 오픈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당시 훌륭한 코스였고 약간 습해서 헤어웨이와 그린이 부드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대회가 나의 첫 메이저 컷 통과 대회였다. 다시 그 골프장에서 출전하는 것이 기대된다. 지난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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