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에 딸 출연, 살이 벗겨지는 화상 피해자” 깜짝 고백[해외이슈]

2023. 7.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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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52) 감독이 영화 ‘오펜하이머’에 딸을 출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1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다소 실험적이고 즉흥적인 시퀀스의 작은 부분을 연기할 사람이 필요했다”면서 “딸이 그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말했다.

세계적 영화정보사이트 IMDB에 따르면, 플로라 놀란은 ‘화상 피해자’로 출연한다. 이 캐릭터는 "날카로운 하얀 빛에 의해 얼굴에서 살이 벗겨지는 인물"로 묘사됐다.

놀란은 플로라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내가 ‘피핑 톰’의 마이클 파월처럼 들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1960년 파월 감독은 자신의 아홉 살짜리 아들을 연쇄살인범의 아역으로 캐스팅한 바 있다.

플로라는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트럭에 탄 소녀'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대학에 재학 중이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8월 15일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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