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월 수출 39억 달러…'자동차·선박 호조' 무역수지 9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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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남의 무역수지가 자동차·선박·철강재 수출에 힘입어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7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2023년 6월 경남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2% 증가한 39억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2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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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547.9%, 선박 114% 늘어 '수출 견인'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6월 경남의 무역수지가 자동차·선박·철강재 수출에 힘입어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7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2023년 6월 경남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2% 증가한 39억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2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542억 4000만 달러, 수입은 11.7% 감소한 531억 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1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만에 흑자로 반등했다.
6월 경남 수출입의 전국구성비는 수출 7.4%, 수입 3.8%를 차지한 가운데 경남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전년 동월 대비 547.9% 증가했다.
자동차는 부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생산 정상화와 대기수요 실현으로 인해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 친환경 전기차 등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가 증가하고 미국, 캐나다,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의 판매가 늘면서 올해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해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선박 수출도 114% 늘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선박은 선가 상승분이 반영된 지난 2021년도 수주물량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고부가 가치 선박인 컨테이너·LNG선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올해들어 최고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철강제품은 77.9% 증가했다. 철강은 글로벌 건설시장 경기회복 지연과 주요 철강재 단가하락·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수출 증가 영향으로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CIS 시장으로의 수출이 408.4%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중동(146.7%), EU(68%), 미국(42.3%), 동구권(46.8%), 중남미(29%), 동남아(23.8%) 순으로 대부분 수출이 늘었다.
수입의 경우 지난달 수입이 줄었던 에너지 등 원자재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인 가스 수입이 증가해 3.8% 늘었다.
반면 기계류와 전자기기 수입이 줄면서 자본재는 10.8% 가량 수입이 감소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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