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로 11명 모인 '3월회' 출범···"韓정치 복원 강력 염원"

이승배 기자 2023. 7.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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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 원로 11명이 모인 '3월회'가 17일 공식 출범했다.

3월회는 양극단으로 흐르는 한국 정치를 바로잡고 협치 복원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제헌절인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첫 조찬 모임 뒤 기자들과 만나 "(모임의 이름을) '3월회'로 명칭하기로 했다"며 "월 1회, 세 번째 월요일에 모인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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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尹, 국회 존중하고 접촉해야"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여야 11인 원로회 출범 조찬에서 국민의힘 신영균 상임고문(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여야 정치 원로 11명이 모인 ‘3월회’가 17일 공식 출범했다. 3월회는 양극단으로 흐르는 한국 정치를 바로잡고 협치 복원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제헌절인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첫 조찬 모임 뒤 기자들과 만나 “(모임의 이름을) ‘3월회’로 명칭하기로 했다”며 “월 1회, 세 번째 월요일에 모인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에는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강창희·김원기·김형오·문희상·박희태·임채정·정세균·정의화 전 국회의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등 총 11명이 함께한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오늘 모임에서는 대체로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정치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국회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여야 간 대화가 최우선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대통령께서도 국회를 존중하고 접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야 지도부에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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