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한민국 이끌 '제조업' 성장 동력 확보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7. 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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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주력 제조산업이 재도약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상남도는 민선 8기 이후 정부 공모 사업 최다 선정 등 제조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원전·방산·조선의 대규모 수주 등으로 제조산업에 생기가 돌고 무역수지도 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민선 8기 이후 여러 성과가 많았지만, 제조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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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방산·조선 대규모 수주·정부 공모사업 최다 선정
조선업 인력수급 제도 개선 등 기업 건의 반영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주력 제조산업이 재도약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상남도는 민선 8기 이후 정부 공모 사업 최다 선정 등 제조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조선업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원자력(제조분야)이 에너지 중점산업으로 추가 지정됐고,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본설계비(2억 4천만 원)도 확보했다.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가 가동돼 도내 원전기업 77곳을 찾아 121건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수주 호황기인데도 인력난을 겪는 조선산업을 돕고자 생산인력 양성과 외국인력 도입제도 개선이라는 단기 처방과 함께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조선업 스마트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자 국비 사업 유치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국회에서 반영된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2억 원)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선박소부재 생산지능화 혁신기술개발 등 2002억 원 규모의 28개 국비 사업(총사업비 3366억 원)을 따냈다. 도는 자체적으로 방산강소기업 육성 지원·방산수출단 지원·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양성 등 17개의 사업을 추진해 사각지대에 놓인 제조기업을 지원했다.

박완수 지사는 지난달 스페인·프랑스를 찾아 LNG 생산장비 전문기업인 범한메카텍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파리에어쇼에서 31억 달러(31건) 규모의 상담 성과를 끌어냈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스테이션F 등을 잇달아 찾아 도정 역점시책의 추진 방향도 모색했다.

도는 양산·김해·창원·진주를 축으로 한 바이오 메디컬 산업혁신벨트 조성(3천억 원)과 지역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도 서두른다. 또, '제조혁신 시즌 2(G-Restart)'를 시작으로 방위산업·수소산업·원전사업 육성 종합계획을 연달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도 노력했다.

대중교통 확대·진출입로 교통신호 설치 등 도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조치했고, 고속차량 입찰제도 개선·국가첨단전략기술 등 법령 개정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계속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코레일이 발주한 7100억 원 규모의 고속철 입찰과 에스알(SR)이 발주한 1조 원 규모의 고속철 입찰에서 도내 대표 기업인 현대로템의 수주로 이어졌다.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조선업은 수주량 증가에 따른 일감 부족 문제는 해결했지만, 생산인력 수급과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호소가 많았다. 이에 도가 산업부·법무부 등 정부와 국회에 여러 차례 건의한 결과 외국인 비자 발급 소요 기간 단축, 조선분야 별도 쿼터 신설, RG 발급기관 확대, 무역보험공사 특례보증 확대라는 결실을 끌어냈다.

이와 함께 방위사업계약 특성을 반영한 방위사업법 개정,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시설 투자 때 세액공제율 확대와 같은 개선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원전·방산·조선의 대규모 수주 등으로 제조산업에 생기가 돌고 무역수지도 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민선 8기 이후 여러 성과가 많았지만, 제조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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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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