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인생에 제작비까지 다 걸었다…이승기→유연석 '브로 앤 마블', 현실판 부루마블[종합]

▲ '브로 앤 마블'. 제공| 티빙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돈에 체력·두뇌·심리 싸움에 운까지 풀 가동된 어른들의 ‘부루마불’이 온다.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은 17일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연출을 맡은 이홍희 PD와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우 유연석, 슈퍼주니어 규현, 방송인 지석진, 방송인 조세호, 세븐틴 조슈아와 호시가 참석해 ‘브로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브로 앤 마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펼치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는 게임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진짜 ‘돈’을 이용해 두바이의 랜드마크를 돌아다니며 부루마불 게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로 앤 마블’은 최근 방송된 김태호 PD의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비슷한 포맷을 가진다.

이홍희 PD는 “작년 5월 정도부터 기획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 제한이 완화되는 시점에서 게임과 여행을 합친 프로그램을 계획했고, 촬영을 앞둔 시점에 타 프로그램 론칭을 듣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는 건 어렵지만 ‘브로 앤 마블’의 본질은 게임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브로들이 우승을 향해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체력전, 심리전, 두뇌 싸움, 운까지 펼쳐지고 뱅커인 이승기 씨가 이들을 농락하면서 게임판을 뒤흔든다”라고 ‘지구마불 세계여행’과는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브로 앤 마블’은 ‘예능 황태자’ 이승기부터 ‘예능 새싹’ 세븐틴 조슈아, 호시까지 막강한 멤버가 특징이다. 이들은 개인 여행을 계획할 정도로 가까워졌고, 놀랄 정도의 결과물을 두바이에서 가져왔다고 자신해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대단한 멤버들과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았다. 기대가 많이 되고, 처음이라고 하면 어감이 그렇지만 해외 나가서 이렇게 재밌게만 촬영하고 온 게 드물다. 고생을 했는데도 재밌었다. 너무 즐거워서 다시 가고 싶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세호는 “프로그램이 안되면 단체 여행이라도 가려고 한다”라고 귀띔했고, 지석진 역시 “녹화 끝나면 맥주 한 잔씩 하는데, 자화자찬이 아니라 이렇게 재밌게 떨어질 수가 있나, 예능신이 오셨네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예능신’이 강림한 ‘브로 앤 마블’의 웃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로 앤 마블’은 ‘뱅커’ 이승기에 ‘갓브로’ 유연석-규현, ‘지브로’ 이동휘-지석진-조세호, ‘시브로’ 세븐틴 조슈아-호시가 팀을 이뤄 우승 경쟁을 펼친다. 치열한 게임을 통해 우승팀은 상금을 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 '브로 앤 마블'. 제공| 티빙

엄청난 규모인 만큼 제작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홍희 PD는 “직접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긴 어렵다”라면서도 “어떻게 하면 스케일을 크게 키울지, 두바이의 화려함을 어떻게 전달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 도대체 제작비가 어느 정도길래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엄청난 스케일을 예고했다.

특히 이승기는 "이 프로그램 성공 못하면 안 된다. PD님의 인생이 달려 있다"라며 "자기는 이걸로 꼭 스타 PD가 될 거라고 하더라. 야망이 있었다. 녹화가 진짜 잘 됐다. 저희 기대하고 있다"라고 해 이홍희 PD의 인생까지 건 '브로 앤 마블'의 재미에 기대가 커진다.

‘브로 앤 마블’은 21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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