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장르일 것" 전혜진X최수영, 대환장 케미 母女가 왔다[종합]

▲ 박성훈 최수영 전혜진 안재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전에 K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현실 모녀와 가족의 이야기 '남남'이 베일을 벗는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지니TV '남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 이민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남남'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남남'은 정영롱 작가가 그린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남남'은 250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만화상인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민우 감독은 '남남'에 대해 "'남남'은 재밌는 드라마다. 재밌게 만드려고 노력했고 함께 한 분들이 다 재밌어했다. 크고 화려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소소한 우리의 옆집 우리집에서 봤을 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 전혜진 ⓒ곽혜미 기자

이어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모녀를 캐스팅하면서 이 두분의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생각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그 선택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될 정도였다"라며 "재욱선배는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으신데 답답하면서 지고지순한 모습들을 부각시키면 '이 배우의 매력이 보이지 않을까, 큰 시너지가 되지 않을까'하는 것이 필요해서 부탁했다. 박성훈 씨는 싱크로율이였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캐릭터를 재밌게 끌어내줄 수 있는 연기파 배우"라고 극찬했다.

전혜진은 특유의 카리스마가 깃든 섬세한 열연으로 독보적 엄마 캐릭터인 김은미 역으로 분한다.

전혜진은 대본을 처음 본 후 느낀 감정에 대해 "신선했다. 캐릭터도 그렇지만 인물들 간의 관계도 그렇고 스토리 구성 자체가 기존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다. 하고 싶어서 오래 기다렸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자신과 은미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실제 저는 부산스러운 것을 싫어한다"러며 "저와 아주 다른 인물이지만 모성애는 강한 인물인 것 같다. 저는 은미 때문에 여러번 울컥한 적이 있다. 그 부분은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 최수영 ⓒ곽혜미 기자

최수영은 김진희 역으로 분해 당차고 쿨한 에너지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뽐낼 예정이다.

최수영은 '남남'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그동안 가족 드라마는 많이 봤지만 '남남'이 이야기하는 방식이 하고 싶었다. 또 전혜진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하고싶다고 손들었다"고 전혜진에 대한 존경심과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저는 늘 가족 드라마와 엄마와 딸 이야기가 하고 싶었는데 '남남'이라는 작품에 전혜진 선배님까지 예쁜 선물처럼 오는 느낌이었다. 제 인생에서도 몇 번 못 만날 행운같은 느낌이었다"라며 "긴장하고 떨 수도 있는데 선배님 만났는데 '그냥 딸과 모녀가 될 거니까 인간적으로 선배님을 어려워하지 않고 다가가는게 최고'일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남남'에 대해 'K장르의 성장기'라며 "무시할 수 없는 깊은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다. 처음보는 장면이 나오겠지만 불편하고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조차 저희가 언급하고 싶은 것들"이러고 설명했다.

▲ 안재욱 ⓒ곽혜미 기자

안재욱은 극 중 박진홍 역을 맡아 전혜진과 설레는 로맨스를 그려내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안재욱은 "작품을 선택할 때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과 제가 맡을 것을 본다. 비중의 차이는 크게 없다. 정신없이 촬영할 때 모습과 달리 반걸음 뒤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현장에서 촬영을 하니 현장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혜진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최수영 씨도 어릴 때부터 봤고,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좋았다.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 현장가면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연기를 하니까 훨씬 더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고, 저는 두 사람 믿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혜진과 최수영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박성훈 ⓒ곽혜미 기자

박성훈은 은재원 역을 맡아 최수영과 풋풋한 썸과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은재원에 대해 "'겉바속촉'으로 표현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고 날뛴다는 표현이 생각날만큼 재밌었다. 두 모녀와 두 사람을 둘러싼 동네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에 끌렸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캐스팅이 될 때 전혜진 선배님과 수영 배우가 캐스팅이 돼 있었다. 모녀 역할로 참여를 하신다니까 두 분의 케미스트리가 궁금했다"라며 "이후에 성장기 때부터 브라운관에서 봬 오던 안재욱 선배님이 캐스팅 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 영광이었다"고 안재욱과 함께 연기를 하게 돼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이민우 감독은 "'남남'은 재밌고 따뜻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작품"이라며 "'남남' 속 배우들의 이전 캐릭터들이 생각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10시 지니TV와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첫 공개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