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해 복구·실종자 수색 지원 계속… "장병 5600여명 투입"(종합)

허고운 기자 2023. 7. 17.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군 당국도 피해지역 내 인명 구조와 복구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전국 각지의 수색활동과 피해복구를 위해 장병 5600여명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피해 지역 내 9개 부대 1500여명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비 100여대 지원… 1500여명 예비군 동원훈련 연기"
특전사 요원 등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 수색 이어가
육군 35사단 군산대대 장병들이 16일 집중 호우로 토사유출 피해를 입은 전북 군산시 구암동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35사단 제공) 2023.7.17/뉴스1 ⓒ News1 이지선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군 당국도 피해지역 내 인명 구조와 복구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전국 각지의 수색활동과 피해복구를 위해 장병 5600여명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피해 지역 내 9개 부대 1500여명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비 피해) 지역 장병 170여명의 휴가를 연장하고, 재해구호 휴가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호우에 따라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 '재난대책본부 1단계' 가동과 함께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13일 오후 9시부로 '2단계'로 격상, 각급부대를 통해 대민지원 등 관련 임무를 수행 중이다.

국방부는 13일 이후에만 총 4회에 걸쳐 이종섭 장관 주관 점검회의를 열어 각 군의 호우 피해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등 5개 광역시·도 15개 시·군에 15~16일 이틀간 각종 지원활동을 위해 투입된 장병은 4700여명에 이른다. 또 굴삭기·구난차·덤프트럭 등 장비도 170여대가 각 지역에 동원됐다.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 요원 70여명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육군 제공)

특히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엔 육군특수전사령부와 공군 항공구조사 요원 등이 파견돼 이날까지 이틀째 현지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소방 인력과 함께 실종자 수색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육군은 오송 지하차도 현장에 이날 오전까지 특전사 170여명과 제37보병사단 장병 130여명 등 300여명, 그리고 구난차 6대·양수장비 20대 등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특전사 제13특수임무여단 요원 70여명은 직접 물속에 들어가 수색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육군은 이날 장병 2600여명과 굴삭기·양수 장비·드론 등 장비 67대를 경북·충북·부산·서울 등 85개 비 피해 지역에 투입, 실종자 수색과 주택·도로의 토사 제거, 농경지·비닐하우스 정리 등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육군은 "31개 부대 장병 6900여명과 항공자산 120여대, 장비 660여대가 투입 대기 중"이라고 부연했다.

국방부 전 대변인은 "우리 군은 앞으로도 기상특보에 따라 부대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장병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국민 구호와 수색, 긴급복구 등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