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인천 서구 남북 잇는 ‘중봉터널’ 추진
박준철 기자 2023. 7. 17. 13:38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서구의 남북을 연결하기 위해 터널 건설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4월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된 중봉터널 건설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봉터널은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 교차로를 연결하는 4.567㎞, 왕복 4차선의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중봉터널은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는 대도심 터널로 건설된다. 3551억원을 투입해 2026년 착공, 2031년 완공할 예정이다.
민자사업으로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중봉터널이 건설되면 이용객은 통행료를 내야 한다.
인천시는 중봉터널이 개통하면 미추홀구에서 서구 검단신도시까지 13분 단축할 수 있고, 기존 서구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적격성조사가 끝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봉터널은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이라며 “인천 북부권역 발전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족했던 남북축의 주요 간선 도로망 완성과 차량 흐름의 변화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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