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민단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지자체 안전불감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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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민단체는 17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지자체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라고 비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수십 명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 등 기후위기 시대 최악의 참사가 충북에서 발생했다"며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십여명이 숨지고, 아직도 구조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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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시민단체는 17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지자체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라고 비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수십 명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 등 기후위기 시대 최악의 참사가 충북에서 발생했다"며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십여명이 숨지고, 아직도 구조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단체는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지만, 참사에 대한 철저한 원인 진단도 이뤄져야 한다"며 "하지만 벌써부터 충북도, 청주시, 행복청은 서로 책임공방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사는 폭우가 예보된 상황에서 아무런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3개 기관 모두의 책임"이라며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행복청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대시민 사죄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침수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희생자 및 피해자를 위로하고 실질적인 보상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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