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중학 프리미엄' 전면 무료 전환…교육 격차 해소
[EBS 뉴스12]
EBS의 중학생 대상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가 오늘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됩니다.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3만 편에 달하는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교육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EBS 중학 프리미엄'은 학교마다 다른 교과서에 맞춤 강의를 제공해 내신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국영수부터 진로 과목까지, 1,300강좌, 3만 편에 이르는 구성입니다.
EBS 교재를 기반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EBS 중학' 강좌와는 달리 시중 유명 교재를 기반으로 제작돼 유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였습니다.
오늘부터 'EBS 중학 프리미엄'이 전면 무료로 전환됩니다.
대한민국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연간 71만 원 상당의 프리패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EBS 중학사이트에 가입한 후 프리패스 무료 신청을 하면 됩니다.
기존 유료 사용자들도 따로 무료 신청을 해야 하며, 환불조치도 이뤄집니다.
이번 조치로 올해 6월 기준 30만 명에 달하는 'EBS 중학' 학습자들이 즉시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134만 명에 달하는 전국의 중학생들이 추가로 가입하게 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7조 1,000억 원에 달해 고등학생 사교육비 규모를 뛰어넘은 중학생 사교육비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EBS는 올 하반기에만 교육 콘텐츠 3천 편을 추가 제작하는 등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기 위한 조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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