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쳐도 몇십억” 여객선 큰손→면세점 운영, 헉 소리나는 금수저★[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송지효가 SBS '런닝맨' 멤버들도 몰랐던 재력가 부모님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지효는 7월 16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아버지가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한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아무리 싸게 쳐도 몇 억, 몇십 억 할 거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송지효는 그동안 '여객선 큰손' 아버지를 둔 것을 숨긴 이유에 대해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지. 그래서 나는 부모님 얘기를 안 한 거다"고 소신을 밝혔다.

송지효처럼 연예계 곳곳에는 일명 '다이아수저', '금수저'라고 불리는 스타들이 있다. 연예계 활동은 물론이고 집안까지 대단한 재력가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대표적 로열패밀리 스타로 금융가 집안 아들 이서진, 미국 IT기업 회장 아들 이필립, 전 S전자 부회장 아들 윤태영이 있다.

이서진은 금융가 집안 자제다. 그의 조부는 시중은행장, 부친은 금융기관 CEO 출신이라고 한다. 이서진도 대안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에서 상무로 일한 바 있다.

다만 이서진은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산 600억, 가사도우미 6명 등 루머에 대해 각종 프로그램에서 " “태어날 때쯤 할아버지 때, 할아버지께서 높은 위치에 계셔서 그 집이 그랬던 거고 그 이후로 계속 집이 몰락해 지금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없는 걸 없다고 하지 어떡하냐”고 해명한 바 있다.

이서진은 2013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윤태영, 이필립을 언급하며 "이 친구들이 진짜 로열패밀리지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필립은 이수동 STG 회장의 아들이다. 이필립 역시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취득한 수재다.

윤태영 부친인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 가전 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그룹 일본 본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항간에는 윤태영이 상속받은 유산이 수백억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태영은 2022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상속받은 게 별로 없는데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을 사람들이 이야기하더라"고 부풀려진 금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이이경 아버지인 이웅범 씨는 대기업 LG 계열 전자와 화학에서 연이어 사장직을 지냈다. 사장직을 맡았던 2014년 당시 10억 원대의 연봉을 받았다고. 이이경은 평사원에서 대기업 사장 자리까지 오른 부친의 자수성가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예측하지 못했던 반전 금수저 스타들도 있다.

블락비 출신 피오의 아버지는 국내 제1호 온라인 면세점을 운영 중인 사업가다. 또 삼촌은 국내 방송에서 여러 번 소개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표진인이다. 피오는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독일 명품 외제 차를 선물 받는 등 남다른 집안 재력으로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걸그룹 비비지 멤버 엄지 아버지는 국내 유명 치과 원장이다. 엄지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모 치과는 서울, 경기도, 인천,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 곳곳에 분포한 치과 브랜드다.

개그맨 김원훈은 7월 5일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부친 재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동료 코미디언 엄지윤은 "정말 집이 잘산다 '금수저'다"고 이야기할 정도.

김원훈은 '아버지가 어디 대표냐'는 물음에 "작은 공장을 운영한다"며 "정말 작은 고장이다"고 말했지만, 출연자들이 "CEO네"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