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P 맹활약’ 신한은행 구슬, 이제 십자인대 부상 떨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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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신한은행의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구슬은 "전지훈련 연습 경기부터 서머캠프까지 타이트하게 경기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했다. 그래도 배우는 것이 많아서 보람찼다. 이전까지 나는 우리 팀이 나름 빠르다고 생각했다. 근데 일본을 만나 보니 훨씬 빠르고, 슛 타이밍도 빠르고, 리바운드 참여도 좋다. 이런 부분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슬을 비롯한 신한은행은 7일부터 시작한 일본 전지훈련에 이어 서머캠프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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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다카사키(일본)/최서진 기자] 구슬이 신한은행의 첫 승을 이끌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W리그 서머캠프 마지막 날 히타치 하이테크와의 경기에서 79-65로 이겼다. 히타치는 지난 시즌 W리그 14팀 중 8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코트를 밟은 13명 중 12명이 득점을 올렸다. 고른 득점 분포 가운데에 최다 득점은 구슬의 19점이다. 구슬은 24분 29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9개 시도) 19점 5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3쿼터 초반 3점슛 2개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꽂아넣으며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만들었다. 덕분에 4쿼터에 젊은 선수들이 대거 투입, 경험을 쌓고 득점의 맛을 볼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구슬은 “전지훈련 연습 경기부터 서머캠프까지 타이트하게 경기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했다. 그래도 배우는 것이 많아서 보람찼다. 이전까지 나는 우리 팀이 나름 빠르다고 생각했다. 근데 일본을 만나 보니 훨씬 빠르고, 슛 타이밍도 빠르고, 리바운드 참여도 좋다. 이런 부분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슬은 2021~2022시즌 초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을 이어가던 지난해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2018~2019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평균 10점 이상을 넣었지만, 지난 시즌은 29경기 평균 26분 56초를 뛰며 5.3점에 그쳤다. 부상을 쉽게 털어내지 못해 스스로도 답답한 마음이었다.
몸상태에 대해 묻자 구슬은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 통증도 그렇고 움직였을 때 두려움도 많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 팀에 보답을 못하는 느낌이었다. 나를 필요해서 데리고 왔는데 부상을 빨리 떨쳐내지 못해서 도움이 안 됐던 것 같다. 이번 시즌은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구슬을 비롯한 신한은행은 7일부터 시작한 일본 전지훈련에 이어 서머캠프까지 마쳤다. 이제 도쿄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18일 밤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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