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중대본 주재…"가용자원 총동원해 대응"
[앵커]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수해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3시간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과 경찰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특히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산사태 등 재해에 취약한 위험 지역이었다"며, 철저한 관리 등 선제적 대응이 부족해 사태를 키웠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당분간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대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농림부가 중심이 되어 농가 피해 상황을 챙기고, 경찰에는 일원화된 체계로 교통 통제와 위험지역 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상이변이 일상화됐기 때문에 늘 있는 것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상현상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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