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위한 새 구조계획” 안성일, 빌보드 과거 인터뷰 주목
“새 레이블 구조 제안할 계획”
피프티피프티 분쟁 사태의 중심에 있는 더기버스 대표이자 피프티피프티 총괄 프로듀서 안성일의 과거 발언에 화제가 집중됐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별도의 레이블 제안’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안성일은 지난 4월 24일 공개된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이에 대한 성공 신화를 언급했다.
빌보드 또한 국내 대형 연예 기획사가 아닌 중소기업 연예기획사에서 이러한 성공을 기록한 피프티피프티 사례에 주목했고 안성일 또한 이를 언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안성일은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성장 동력에 대해 기존의 전통적인 K팝 레이블 관리 방식을 벗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피프티피프티를 위한 새로운 레이블 구조를 제안할 계획”이라며 “아티스트 발전에만 집중하는 별도의 레이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팝 연예기획사는 ‘아티스트-에이전시(소속사)’ 관계가 굳건해 아티스트의 장시적 글로벌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된다”며 “고질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더기버스는 레이블이 아티스트와 직접 계약하고 메인 프로듀서가 그룹의 창작적 부분을 총괄해 레이블과 협업하는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일이 어트랙트 대표 전홍준에게 제안한 ‘레이들 딜’은 이번 피프티피프티 분쟁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트랙트를 비롯한 전홍준은 더기버스와 안성일이 ‘멤버 탈취 외부 세력’을 끌어 들였다는 입장을 냈고 이들을 안성일과 그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전홍준은 ‘외부 세력’으로 지목된 워너뮤직코리아의 200억원 제안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안성일은 전홍준의 주장을 반박한 상태다. 더기버스는 지난 12일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이 오히려 투자 유치 중재를 요청해왔다”며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도 공유했다.
더기버스는 “우리는 전홍준에게 제안해 승인받은 레이블 딜(아티스트가 글로벌 직배사 레이블로 소속돼 직배사의 자금력과 인프라를 활용하는 구조)을 워너뮤직코리아에 전달했다”며 “전홍준은 안성일에게 투자유치를 중재하도록 지속해 요청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고 브리지 역할에 충실했다”고 했다.
하지만 전홍준이 피프티피프티 ‘큐피드’의 빌보드 성공 이후 입장을 바꿔 레이블 딜을 거절하고 선급유통투자 방식을 고수했다고 더기버스는 주장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인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다시 한번 파장을 이어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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