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이니아 홍수로 5명 사망…9개월·2살 아기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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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당국은 홍수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께 필라델피아 북동쪽에 위치한 벅스카운티 어퍼메이크필드에서 폭우로 돌발 홍수가 발생하는 바람에 자동차 11대가 물에 잠겼다.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친척집에 방문하려 한 이들 가족은 홍수로 인해 불어난 물에 아기 2명과 할머니가 휩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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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당국은 홍수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께 필라델피아 북동쪽에 위치한 벅스카운티 어퍼메이크필드에서 폭우로 돌발 홍수가 발생하는 바람에 자동차 11대가 물에 잠겼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10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결국 사망했다. 하루 뒤인 이날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지역에는 불과 4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6∼7인치(약 15∼18㎝)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팀 브루어 어퍼마켓필드 소방서장은 밝혔다. 브루어 서장은 기자회견에서 "44년의 경력을 통틀어 이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 상태인 생후 9개월 아기와 2살 아이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종된 아이들은 홍수 당시 부모, 오빠, 할머니와 함께 홍수 피해 지역을 이동 중이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친척집에 방문하려 한 이들 가족은 홍수로 인해 불어난 물에 아기 2명과 할머니가 휩쓸리고 말았다. 부친은 4살 아들과 함께 겨우 차에서 빠져나왔다.
펜실베니아에 이어 이날은 미 북동부 전역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네티컷, 뉴욕, 매사추세츠, 버몬트, 햄프셔 및 인근 일부 지역에는 돌발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버몬트주에선 12개 도로가 폐쇄됐으며 롱아일랜드 지역에선 93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폭우로 인해 북동부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이 1300편 이상 취소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코네티컷주와 매사추세츠주, 버몬트주, 뉴햄프셔주 일부에 돌발홍수 경보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필 스콧 버몬트주지사는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면서 "주 전역에 돌발홍수 경보가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고 잘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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