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염창현 기자 2023. 7.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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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의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4로 집계됐다.

반면 6월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5.7로 전월(86.3)에 비해 하락 폭이 컸다.

6월의 부산 부동산시장 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하기는 했으나 지난 5개월 동안 상승세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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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4.4 기록하며 전달의 94.6보다 다소 떨어져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이어져 온 상승세 마감
주택전세지수도 하락… 매매지수는 5월보다 개선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의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4로 집계됐다. 전달의 94.6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12월에 전월(78.3)보다 2.6포인트 하락한 75.7에 머물렀던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는 5개월 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다. 월별 수치는 1월 80.2, 2월 88.4, 3월 89.0, 4월 93.2, 5월 94.6 등이다. 하지만 6월에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월의 부산 부동산시장 세부 지수는 혼조를 띠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4로 5월(104.3)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지난 1월 (86.1)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6월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5.7로 전월(86.3)에 비해 하락 폭이 컸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6월에는 88.5를 기록하면서 5월(88.0)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각 항목의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부산의 아파트 단지. 국제신문DB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아직은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한다. 6월의 부산 부동산시장 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하기는 했으나 지난 5개월 동안 상승세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는 대체로 부동산 거래가 다소 침체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6월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6으로 전월(100.2)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2.6로 5월보다 0.5포인트 올랐으며 비수도권(100.3)은 2.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의 주택매매 및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1, 92.4로 5월의 112.0, 91.1에 비해 각각 2.1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7.4로 5월(88.3)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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