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레까지 강풍 동반 최대 500㎜ 비…"침수 대비"

오영재 기자 2023. 7. 17.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례적인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오는 19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설명자료를 통해 "19일 오후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침수 피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19일 오전까지 산지 시간당 100㎜ 이상
초속 20~25m 강풍…해상 2~4m 높은 파도
"지반 많이 약해져…육·해상 안전사고 유의"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07.1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이례적인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오는 19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설명자료를 통해 "19일 오후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침수 피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9일까지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중산간은 400㎜, 산지는 500㎜ 이상까지 예상됐다.

비는 정체전선이 남하하고 저기압이 점차 북동진하는 18일부터 19일 오전 사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이 시간대 제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 산지에서는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또 18일 새벽부터 밤 사이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해상에서도 이날 오후부터 18일 밤까지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10~16m의 강풍과 함께 2~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최대 500㎜의 비가 예보된 18~19일 예상 기압계 모식도. (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공) 2023.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기상청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100~5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천변 고립 가능성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공사장, 옹벽 붕괴 및 산사태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해수욕객, 갯바위 낚시객, 조업 등 해안가 주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도 덧붙였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발달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오는 20일 이후에도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비가 그친 뒤 습도가 오르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