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군대”…특전사 30명 주민 구조, 오늘 5600여명 구조·수해복구 구슬땀

정충신 기자 2023. 7. 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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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15,16일 주말에 이어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예고된 17일에도 5600여명의 병력 및 100여대 장비를 대거 투입해 수해현장 복구와 구조 작업을 펼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수색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 56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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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5600여 병력 및 100여대 장비 투입 충청·남부지방 복구·구조 지원
16일 특전사 스쿠버다이버 8명· 공군 항공구조사 20여명 오송 지하차도 수색작전
15일 특전사 흑표부대 장병 60여명 6시간 만에 청주 고립 주민 30명 구조
고립된 주민 구하는 ‘국민의 군대’ 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장병들이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일대에서 폭우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육군 제공

군 당국은 15,16일 주말에 이어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예고된 17일에도 5600여명의 병력 및 100여대 장비를 대거 투입해 수해현장 복구와 구조 작업을 펼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수색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 56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와 37보병사단 장병들이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작전을 위해 양수 장비로 물을 빼내고 있다. 육군 제공

전 대변인은 "피해 지역 9개 부대 1500여 명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연기하고 해당 지역 장병 170여 명의 휴가를 연장하겠으며, 재해구호 휴가 등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은 앞으로도 기상특보에 따라 부대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구조와 수색, 긴급복구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15일 600여명, 16일 1200여명 등 1800여명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급파했다. 이 기간 즉각 현장에 달려나갈 수 있게 대기한 인원은 15일 1400여명, 16일 1500여명으로 지난 주말 동원된 병력은 총 4700여명에 달한다.

수해복구에 나선 공군16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6일 경북 예천군 주택가에서 토사를 걷어내고 있다. 공군 제공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 소속 스쿠버다이버 8명과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항공구조사 20여명이 투입돼 민·군 실종자 수색 활동을 벌였다.

육군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장병들이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 주민들을 위해 주택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 특전사는 15일 충북 청주·괴산 일대에 고립된 주민 33명을 충북소방청과 협조해 구조하기도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6일 주요 지휘관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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