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MVP' 출신 코디 벨린저, 라이벌 NYY 유니폼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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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트레이드 데드라인(8월 2일)이 다가오면서 '원조 라이벌' 다저스와 양키스 팬들에게 흥미로운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양키스가 코너 외야수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데,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가 자연스러운 핏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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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MVP 출신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트레이드 데드라인(8월 2일)이 다가오면서 '원조 라이벌' 다저스와 양키스 팬들에게 흥미로운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양키스가 코너 외야수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데,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가 자연스러운 핏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다저스에서 방출된 벨린저는 1년 1,750만 달러에 컵스와 계약했습니다. 계약 당시만 해도 컵스가 기량이 떨어진 벨린저에게 '오버페이' 했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베린저는 그런 우려를 씻어내고 부활의 찬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벨린저는 올 시즌 61게임에 나와 타율 0.301, 12홈런,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82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019년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NL)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2019년 타율 0.305, 47홈런, 타율 0.305, OPS 1.035)
하지만 컵스로선 벨린저와 시즌 마지막까지 함께 할 이유가 많지 않습니다. 현재 컵스는 43승 49패(승률 0.467)로 NL 중부지구 3위로 처져 있습니다.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와는 8경기차, 가을야구 티켓이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3위와도 8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올해를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벨린저를 안고 갈 이유가 많지 않습니다.
마침 양키스는 코너 외야수가 구멍이 난 상황입니다. 팀의 중심타자인 외야수 애런 저지(31)가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력이 급감했습니다.
특히 좌타 외야수가 절실합니다. 외야수 중 좌타자는 프랜치 코데로(28)와 빌리 맥키니(28) 뿐인데, 양키스 주전으로 뛸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야구에 나가 월드시리즈에 오르는 게 양키스의 '숙명'인 만큼, 외야수 보강은 기정사실로 보입니다. 실제로 벨린저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겁니다.
양키스와 다저스가 MLB 전통의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벨린저의 양키스행 루머는 흥미롭습니다. 120년의 월드시리즈 역사상 가장 많이 격돌한 매치업은 11차례 맞붙은 양키스와 다저스이기 때문입니다.
외야수 보강에 성공한 양키스가 올해 월드시리즈의 파트너로 다저스를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벨린저는 다저스 유니폼 대신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다만 파인샌드는 "벨린저 외에도 양키스는 남은 시즌 300만 달러 조금 넘는 돈만 지불하면 되는 랜달 그리칙(31·콜로라도 로키스)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리칙은 55경기에서 타율 0.300, 5홈런, OPS 0.837을 기록 중입니다. 우타자지만 올해 연봉이 1,033만 달러로 벨린저에 비해 저렴한 게 장점입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진 이런 비슷한 소문이 계속 나올 수 있다는 건 팬으로서 유의해야 할 점입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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