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尹대통령, 호우 대책회의 주재 후 예천 산사태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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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8일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일대 산사태 현장을 찾아 수해 상황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산사태 현장을 살펴보고 김학동 예천군수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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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6박 8일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일대 산사태 현장을 찾아 수해 상황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산사태 현장을 살펴보고 김학동 예천군수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날 방문에는 이진복 정무수석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동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한 지 약 3시간 만에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금의 상황을 모두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경을 포함한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야 된다"며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기후 변화의 상황을 이제 우리가 늘상 있는 것으로 알고 대처를 해야지, 이것을 이상 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40명, 실종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34명이다. 충북 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고 사망자는 13명이 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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