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결과로 전반기 마친 두산, 5선발만 확정하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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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7월 치른 9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시즌 개막부터 전반기 내내 두산을 괴롭힌 건 선발진이었다.
9연승 기간 두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39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이 기간 나선 선발 투수들은 무려 6승을 쓸어담았다.
변수가 없다면 두산은 3연전에 1~3선발을 차례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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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퍼즐은 5선발, 김동주·장원준 등 경합 구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는 7월 치른 9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시즌 초반 맞이했던 위기를 생각하면 극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시즌 개막부터 전반기 내내 두산을 괴롭힌 건 선발진이었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머리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토종 선발 곽빈과 최원준은 부상과 부진으로 엔트리 등록·말소를 반복하면서 이승엽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확실한 선발 카드는 라울 알칸타라 뿐인 상황에서 두산은 대체 선발을 기용하며 근근이 버텼다. 최승용과 김동주가 빈자리를 메웠고, 베테랑 장원준까지 기용하면서 가용 선발 자원을 모두 끌어썼다. 완전체 구성에 애를 먹은 이 감독도 여러차례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끈질기게 버티니 희망이 찾아왔다. 곽빈과 최원준이 복귀 후 정상 궤도에 올랐고, 딜런을 방출하고 데려온 브랜든 와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1~4선발이 탄탄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9연승 기간 두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39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이 기간 나선 선발 투수들은 무려 6승을 쓸어담았다. 전반기 최대 고민거리였던 선발진이 이젠 두산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 셈이다.
후반기에 돌입하는 두산의 마지막 퍼즐은 5선발이다. 알칸타라-브랜든-곽빈-최원준까지 완성된 상황에서 확실한 5선발을 갖추면 전반기 막판 보여줬던 기세를 후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다.
일단 첫 기회는 김동주가 잡는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뚫고 5선발로 낙점된 김동주는 전반기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4패를 기록했다. 승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은 3.31로 준수했다.
김동주는 두산이 선발 고민을 안고 있을 때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아주면서 큰 힘이 됐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 감독은 잠재력을 보여준 김동주에게 후반기에도 5선발 자리를 맡기기로 했다.
물론 변수에도 대비하고 있다. 김동주가 흔들릴 경우 예비 선발로 장원준이 대기한다. 은퇴 기로에 놓였던 장원준은 올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2패)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을 때 대체 선발 1순위다. 장원준 외에도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발 자원들이 돌발 변수에 대처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두산은 후반기 시작부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변수가 없다면 두산은 3연전에 1~3선발을 차례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도 역대 베어스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연승 기록(10연승)에 도전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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