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은 괴산댐 수위…달천강 목도교 홍수특보 해제

엄기찬 기자 2023. 7. 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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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용량 초과로 지난 15일 월류가 발생했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댐(칠성댐)이 잦아든 장맛비와 함께 수위가 점차 낮아져 안정을 찾았다.

17일 괴산군과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에 따르면 괴산댐의 이날 낮 12시 현재 수위는 129.70m로 제한수위(134.00m)와 계획홍수위(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이 안정을 찾으면서 월류 직전 대피했던 댐 아래 외사리와 송동리 주민 400여 명도 대부분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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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12시 129.7m…제한수위·계획홍수위 밑돌아
괴산댐 직접 영향 '달천강 목도교' 수위도 안정 유지
지난 15일 담수 용량을 초과하면서 월류가 발생했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댐(칠성댐)의 수위가 점차 낮아져 안정을 찾았다.(자료사진)/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담수 용량 초과로 지난 15일 월류가 발생했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댐(칠성댐)이 잦아든 장맛비와 함께 수위가 점차 낮아져 안정을 찾았다.

17일 괴산군과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에 따르면 괴산댐의 이날 낮 12시 현재 수위는 129.70m로 제한수위(134.00m)와 계획홍수위(136.93m)를 밑돌고 있다.

월류 당시 최대 방류량인 초당 2700톤의 흙탕물을 쏟아내던 방류량도 이날 낮 12시 현재 초당 114톤으로 크게 줄었다. 유입량은 이보다 조금 적은 초당 113.8톤이다.

괴산댐이 안정을 찾으면서 월류 직전 대피했던 댐 아래 외사리와 송동리 주민 400여 명도 대부분 귀가했다. 현재는 50여 명만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앞서 괴산댐은 유입량이 급격히 늘면서 지난 15일 오전 6시30분부터 월류가 시작됐다. 월류는 3시간 가까이 이어지다가 다행히 오전 9시22분 멈췄다.

괴산댐 방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달천강(목도교)도 한때 홍수경보와 함께 범람 위기까지 몰렸으나 수위가 안정을 찾으며 지난 16일 홍수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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