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성장률 6.3%, 예상치 하회…주가-유가 일제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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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아시아증시와 국제유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 높아 보이지만 기저효과 때문 :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아증시 일제 하락, 중국 1% 이상 급락 : 이에 따라 증시와 국제유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 국제유가도 일제 하락, 브렌트유 80달러 하회 : 국제유가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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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아시아증시와 국제유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 높아 보이지만 기저효과 때문 :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4.5%)는 크게 상회했지만 로이터 예상치(7.3%)는 1%포인트 하회한 것이다.
특히 6.3% 성장은 최근 2년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2분기 GDP는 지난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들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를 적용했던 시점과 대비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수치가 생각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별로인 것이다.
◇ 아증시 일제 하락, 중국 1% 이상 급락 : 이에 따라 증시와 국제유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아시아증시는 일본의 닛케이가 0.09%, 한국의 코스피가 0.41%, 호주의 ASX지수가 0.08%,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1.1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증시의 낙폭이 가장 크다.
홍콩증시는 이날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 국제유가도 일제 하락, 브렌트유 80달러 하회 : 국제유가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7% 하락한 배럴당 79.3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브렌트유는 배럴당 80 달러를 상회했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도 0.7% 하락한 배럴당 74.9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가 전세계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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