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시대 활짝 열었다…조코비치 꺾고 윔블던 우승

하성룡 기자 2023. 7. 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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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최고 권위 대회 윔블던에서 세계 1위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꺾고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알카라스는 5회 연속 윔블던 우승을 노리던 조코비치의 노련한 플레이에 1세트를 완벽하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무섭게 반격했습니다.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와 머리까지 이른바 '빅4'가 아닌 다른 선수가 윔블던 정상에 오른 건 알카라스가 21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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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최고 권위 대회 윔블던에서 세계 1위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꺾고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알카라스는 5회 연속 윔블던 우승을 노리던 조코비치의 노련한 플레이에 1세트를 완벽하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무섭게 반격했습니다.

코트 좌우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과 조코비치 못지 않은 절묘한 네트 플레이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습니다.

2대 2로 맞선 마지막 5세트에서도 조코비치를 압도하며 4시간 42분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코트에 드러누워 생애 첫 윔블던 제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와 머리까지 이른바 '빅4'가 아닌 다른 선수가 윔블던 정상에 오른 건 알카라스가 21년 만에 처음입니다.

18살에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오르며 20살에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알카라스/2023 윔블던 챔피언 : 꿈이 이뤄졌습니다. 20살에 이렇게 빨리 윔블던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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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회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낮은 변화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9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한 시즌 최다 타이인 시즌 11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30개를 달성했습니다.

김하성은 5대 3으로 뒤진 8회에도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고, 소토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한 뒤 타티스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았습니다.

김하성의 6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연장 승부 끝에 7대 6으로 졌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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