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천 실종자 일주일째 수색에도 '무소식'…드론·헬기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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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부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하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 사상구 학장천 복개 구간에 대한 수중 수색이 재개됐다.
소방 등은 인력 254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해 학장천 상부부터 복개 구간을 거쳐 낙동강 및 바다 구간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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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박상아 수습기자 = 지난 11일 부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하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 사상구 학장천 복개 구간에 대한 수중 수색이 재개됐다.
약 360m 길이의 복개 구간에는 총 6개 통로가 있다. 수심 깊은 곳에 진흙이 있어 빠지기 쉬운 장소로 그간 집중 수색지로 여겨진 구간이다.
소방 등은 인력 254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해 학장천 상부부터 복개 구간을 거쳐 낙동강 및 바다 구간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역시 수중·수변·보트 수색을 실시한다.
구조대는 지난 주말 집중호우가 내려 띄우지 못한 드론을 엄궁어촌계와 낙동강 쪽에 띄웠다. 소방헬기와 육·해경 헬기도 동원됐다.
현재 수색 통제 지휘소는 복개 구간과 을숙도 선착장 등 2곳에 있다. 소방 등은 이날 일몰 때까지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엿새에 걸쳐 학장천 일대를 수색했음에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 역량이 낙동강과 바다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수색 범위가 바다 쪽으로 확대되고 있어 기지를 2곳으로 쪼갰고, 시간이 지날 수록 을숙도 선착장 지휘소에 무게를 두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25분께 학장천 산책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폭우로 인해 하천 물살이 급격히 불어나 하천에 있던 3명 중 2명은 자력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하지만 A씨(68·여)가 하천 물살에 순식간에 휩쓸려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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