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2030년까지 우주인 달 착륙 실현"…중국, 계획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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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보내 달 착륙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유인 우주공정 판공실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중국 상업우주정상포럼에서 달 착륙 계획 세부사항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장하이롄/중국 유인 우주공정 판공실 부총사 : 신형 우주선은 4~7명 탑승이 가능해 우주 관광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고 재진입 캡슐 등은 기본적으로 달 착륙선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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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보내 달 착륙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72년 미국 아폴로 17호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우주 비행사 달 착륙 시도입니다.
중국 유인 우주공정 판공실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중국 상업우주정상포럼에서 달 착륙 계획 세부사항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우주비행사와 착륙선을 서로 다른 2개의 운반 로켓에 실어 달 궤도로 보낸 뒤 우주에서 도킹을 통해 우주비행사가 착륙선에 진입하는 방식입니다.
[장하이롄/중국 유인 우주공정 판공실 부총사 : 운반 로켓이 우주인과 착륙선, 관련 화물을 보낸 뒤 우주인이 착륙선 안으로 들어가 10㎞ 범위 내에서 실험을 하게 됩니다.]
우주비행사는 착륙선에 타고 달에서 과학 실험과 표본 채집 활동을 한 뒤 다시 우주선과 도킹해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중국은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착륙선과 유인우주선, 신형 우주복 등 각종 장비를 개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단거리와 원거리 우주 탐사가 모두 가능한 모듈형 차세대 유인 우주선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구와 가까운 우주 공간에서의 관광 목적 우주선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하이롄/중국 유인 우주공정 판공실 부총사 : 신형 우주선은 4~7명 탑승이 가능해 우주 관광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고 재진입 캡슐 등은 기본적으로 달 착륙선과 동일합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13년 달 탐사선 창어3호를 보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무인 달착륙에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이어 유인 달 탐사까지 성공하고 나면 달에 과학연구소를 설치하고, 러시아와 협력해 공동 달 기지를 건설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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