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남권 유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총력

전문인력 양성·산업생태계 조성 및 조례제정 등 근거 마련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가 호남권 유일의 국가 대형연구시설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와 국가 레이저산업 거점 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년 ▲초강력 레이저 전남 유치 공감대 확보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협약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 기획을 통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내실을 착실히 다졌다.

또 초강력 레이저 저변 확대와 전문가 지지 확보를 위해 한국광학회·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 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7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타당성 국회토론회’를 열어 초강력 레이저의 필요성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최적지로서 전남’을 알리는 한편 지자체 최초로 ‘레이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레이저산업 국가 거점 도약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레이저 연구 고급·숙련 인력 확보를 위한 레이저 전문 인력 양성 협약에 이어 지난달에는 ▲레이저 부품 국산화 품목 발굴 ▲레이저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운데)를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 등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2월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앞으로 제2차 국회토론회 개최와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고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전국 대학으로 확대하며, 주요 기업 및 국책기관과 선제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레이저 연구시설 최적지로서 전남’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하고, 국내 유일의 레이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 과기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부지 공모를 앞두고 관계 부처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지지를 얻어내는 한편 유치 컨트롤 타워를 가동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