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대교에 홍수주의보 발령…비는 소강 상태

고휘훈 2023. 7. 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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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부산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어제 부산에는 20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부산 구포대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구포대교 인근입니다.

제 뒤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는데, 짙은 흙탕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강 수위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현재 이곳 구포대교 수위는 3.7m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의보 기준인 4m에 근접했는데요.

구포대교는 이미 어제(17일) 오후 7시 4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통제소는 수위가 계속 높아져 '주의보' 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내릴 때보다는 수위가 조금 낮아졌는데, 오늘도 낙동강 중상류 쪽이나 부산에 비가 많이 내리면 다시 상승할 여지는 있습니다.

이미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경남 밀양 삼랑진교도 여전히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경보' 기준인 7m보다 조금 낮은 6.5m를 여전히 유지 중입니다.

부산은 어제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어제오늘 부산 누적 강수량은 26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일부 지역은 해가 뜨는 곳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방심해선 안 됩니다.

여전히 '호우경보'도 유지 중이고, 내일(18일)까지 100~200㎜, 하동 진주 사천 등 서부경남의 경우 250㎜ 이상의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를 뿌리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구포대교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부산날씨 #구포대교 #홍수주의보 #부산_비 #호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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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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