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감식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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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충북경찰청이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은 17일 송영호 수사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담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하차도 주변에 대한 현장 감식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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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교통통제, 미호강 제방 붕괴 등 원인·책임 규명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충북경찰청이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은 17일 송영호 수사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담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88명의 수사관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실종자 구조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구조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하차도 주변에 대한 현장 감식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호강의 홍수 경보에도 지하차도에 대해 관할기관이 교통통제를 하지 않은 점, 미호강 제방 붕괴 원인 등 과실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실종자 12명 가운데 11명을 수습하고, 나머지 1명을 찾는 데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께 집중호우로 인해 미호천교 제방이 무너지면서 하천수 6만여t이 인근 지하차도로 삽시간에 밀려들어 시내버스 등 차량 16대가 물에 잠겨 22명의 사상자(9명 부상, 13명 심정지)가 발생했다.
물에 잠긴 차량은 버스 등 10대를 견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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