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 앤 마블’ 이승기 “사막서 멀리뛰기…'1박2일' 시절 케미 떠올라” [종합]

유준하 2023. 7. 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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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과 사막서 멀리뛰기를 하는데 이 느낌은, 이 케미는 언제 느꼈나 싶었는데 '1박2일' 때 그 느낌이 왔어요. 그 때 이런 느낌을 받은 거 같은데. 브로들끼리 아무것도 없는 사막 멀리뛰기를 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촬영 도중 일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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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앤 마블’ 단체 사진. 왼쪽부터 조세호, 지석진, 이승기, 이홍희 PD, 유연석, 규현, 조슈아, 호시(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멤버들과 사막서 멀리뛰기를 하는데 이 느낌은, 이 케미는 언제 느꼈나 싶었는데 ‘1박2일’ 때 그 느낌이 왔어요. 그 때 이런 느낌을 받은 거 같은데. 브로들끼리 아무것도 없는 사막 멀리뛰기를 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촬영 도중 일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이홍희 PD와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조세호, 조슈아, 호시가 참석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이동휘는 일정상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브로 앤 마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8명의 브로들이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예측불가 여행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SBS의 검증된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이동휘 등 멤버들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기는 뱅커 역할을 맡았다. 그는 “부루마불이란 추억의 보드게임을 보면 은행이 있는데 이번에 뱅커를 맡아서 판을 주도하고 기획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팀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재미가 있었다”면서 “각 스퀘어마다 테마가 있는 지역이 있는데 그걸 주사위를 굴려서 이동하고 땅의 소유권을 얻는다. 누군가 그 땅에 들어오면 통행료를 받거나 같이 여행을 한다. 그리고 운과 독박이 늘 존재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홍희 PD는 주어진 예산 내에서 최대한 스케일을 키우려 고민했다고. 그는 “어떻게 하면 두바이의 화려함을 전달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1화부터 보시면 ‘제작비가 어느 정도길래 저 정도까지 했지’하며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케이션을 두바이로 선장한 이유로는 화려한 도시와 황량한 사막까지 대비되는 매력을 꼽았다. 이 PD는 “두바이는 화려한 도시서부터 황량한 사막까지 대비되는 매력이 있다. 스케일이나 화려한 면에서 볼 때는 최적의 도시가 아닐까 싶었다”면서 “막상 가보니 돈 냄새 나는 곳이더라”고 회상했다.

배우 유연석은 규현과 함께 ‘갓브로’ 팀으로 프로그램서 활약한다. 그는 “말 그대로 갓이었다. 저희가 3년 전쯤 뮤지컬을 같이 했는데 연습하며 친분을 쌓았고 이번에 이 프로를 할 때 규현 씨가 저를 팀으로 초대했다고 하더라. 멤버들을 보면서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지석진과 조세호는 배우 이동휘와 함께 ‘지브로’ 팀으로 참석했다. 지석진은 “동휘가 우리를 초청했는데 동휘가 내성적”이라면서 “아마 편해서 우릴 초대하지 않았나 싶다. 지브로라는 의미는 이동휘 아이디언데 동휘가 드라마 ‘카지노’서 활약을 했다. 거기서 ‘지’가 들어간다. 전 이름에, 조세호는 ‘조남지대’라서 지를 꼽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룹 ‘세븐틴’ 멤버인 조슈아와 호시는 ‘시브로’ 팀으로 게임에 참여할 예정. 호시는 지석진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석진이 형이 카메라 켜지니까 바로 예능 톤으로 하시더라”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더 대단한 건 카메라 꺼지니 말씀이 더 많으시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예능 출연은 물론 OST에도 참여했다는 전언. 이승기는 “예능이 끝나고 바로 이별하는 게 아니라 OST로 다시 만들어 선보이게 되니 잘 되면 같이 콘서트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게 아닐까 싶었다”고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은 총 8편으로 오는 21일 티빙서 공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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