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태극낭자 톱10 전무, 유럽 최강 그랜트 LPGA 데뷔 첫승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에서 한국 선수들의 톱10 진입은 전무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이 끝이 났다.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작성했다.
한국 선수들 중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과 이정은5(35·부민병원)이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 유해란은 버디를 4개 잡아냈지만 보기를 2개 범해 이븐파를 쳤다. 이정은5은 1타를 잃었다. 이들은 최종합계 8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그 뒤로 최혜진(24·롯데)이 7언더파 277타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26위에 그쳤다. 전인지(29·KB금융그룹)도 3언더파 281타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지난해 유럽 무대를 평정한 린 그랜트(스웨덴)가 차지했다.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앨리슨 코퍼즈(미국·18언더파 266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3000만원).
1999년생인 그랜트는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4승을 쓸어담으며 신인왕과 대상을 석권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LPGA투어에도 데뷔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아 미국 본토에 들어가지 못했다.
코로나19 제약이 사라지면서 올 시즌 본격적으로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그랜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 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유해란, 이정은5, 린 그랜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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