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 원자력공인검사원 탄생…제도 도입 후 25년만

강정태 기자 2023. 7. 17. 1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책임지는 원자력공인검사원 제도가 도입된 지 25년 만에 첫 여성 검사원이 배출됐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자력공인검사단 소속 차윤정 기술기원이 국내 여성 최초로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차 기술기원은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 취득을 위해 2018년부터 공부를 시작해 지난 6년간 4번의 낙방을 겪고 5번째인 이번 시험에서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료연 차윤정 기술기원, 4전5기 끝에 자격 취득
국내 여성 최로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을 취득한 한국재료연구원 원자력공인검사단 소속 차윤정 기술기원.(재료연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책임지는 원자력공인검사원 제도가 도입된 지 25년 만에 첫 여성 검사원이 배출됐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자력공인검사단 소속 차윤정 기술기원이 국내 여성 최초로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자력공인검사원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압력기기가 제작, 시공 및 운영되는 과정에서 기술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대한전기협회(KEA)는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 신뢰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을 만들고 관련 종사자 교육과 함께 자격시험을 관리, 운영한다.

KEPIC 자격인증제도는 전력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조직 및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는지 대한전기협회가 그 자격을 평가 및 관리하고 있다.

차 기술기원은 재료연에서 2017년 근무를 시작해 기본 행정업무부터 공인검사 계약, 사내 교육 및 자격증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 시험은 지난해 2명이 합격할 정도로 합격의 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 기술기원은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 취득을 위해 2018년부터 공부를 시작해 지난 6년간 4번의 낙방을 겪고 5번째인 이번 시험에서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재료연은 원자력공인검사원 제도 도입 후 여성 합격자는 25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차 기술기원은 “이제야 원자력공인검사원 일원으로 제대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자격증까지 계속해서 도전하고 공부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