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 원자력공인검사원 탄생…제도 도입 후 25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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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안전을 책임지는 원자력공인검사원 제도가 도입된 지 25년 만에 첫 여성 검사원이 배출됐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자력공인검사단 소속 차윤정 기술기원이 국내 여성 최초로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차 기술기원은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 취득을 위해 2018년부터 공부를 시작해 지난 6년간 4번의 낙방을 겪고 5번째인 이번 시험에서 그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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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책임지는 원자력공인검사원 제도가 도입된 지 25년 만에 첫 여성 검사원이 배출됐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자력공인검사단 소속 차윤정 기술기원이 국내 여성 최초로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자력공인검사원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압력기기가 제작, 시공 및 운영되는 과정에서 기술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대한전기협회(KEA)는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 신뢰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을 만들고 관련 종사자 교육과 함께 자격시험을 관리, 운영한다.
KEPIC 자격인증제도는 전력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조직 및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는지 대한전기협회가 그 자격을 평가 및 관리하고 있다.
차 기술기원은 재료연에서 2017년 근무를 시작해 기본 행정업무부터 공인검사 계약, 사내 교육 및 자격증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 시험은 지난해 2명이 합격할 정도로 합격의 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 기술기원은 원자력공인검사원 자격 취득을 위해 2018년부터 공부를 시작해 지난 6년간 4번의 낙방을 겪고 5번째인 이번 시험에서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재료연은 원자력공인검사원 제도 도입 후 여성 합격자는 25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차 기술기원은 “이제야 원자력공인검사원 일원으로 제대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자격증까지 계속해서 도전하고 공부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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