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꽃게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가능 확인

고석중 기자 2023. 7. 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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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전북 부안군 해역에 '꽃게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서해본부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꽃게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확인하고자, 부안군 격포와 대항 해역에 산란시설물(사각형 통발과 메시형 기질) 총 12개를 시설해 시험연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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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본부, 부안군 격포·대항 해역에 산란시설물 총 12개 시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전북 부안군 해역에 '꽃게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꽃게는 수심 2~30m의 모랫바닥에서 서식하며 주간에는 모래펄 속에 숨어지내다가 야간에 활동하며, 3월 하순부터 산란을 위해 얕은 내만으로 이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꽃게의 포란 시기는 4월부터 8월까지고, 수계에서 유생은 7월에 출현 밀도가 높다.

서해본부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꽃게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확인하고자, 부안군 격포와 대항 해역에 산란시설물(사각형 통발과 메시형 기질) 총 12개를 시설해 시험연구에 나서고 있다.

이 결과 외포란 난이 황색에서 흑색으로 성숙한 것이 확인되었다. 외포란 난이 흑색으로 성숙하면 산란할 준비가 된 꽃게로 간주할 수 있다.

양정규 서해본부장은 “어미 꽃게 1마리는 150~500만개의 많은 난을 포란하기 때문에 연안해역에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통해 성육장(nursery ground)을 조성하고 인공구조물을 활용하여 산란을 유도하면 자원회복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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