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박용우, UAE 알 아인 이적 [공식발표]

정승우 2023. 7. 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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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던 울산현대의 미드필더 박용우(30)가 아랍에미리트 클럽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프로 리그 소속 알 아인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박용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알 아인은 "한국인 미드필더 박용우가 1군 팀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박용우는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통과했으며 계약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도 이뤄졌다. 박용우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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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던 울산현대의 미드필더 박용우(30)가 아랍에미리트 클럽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프로 리그 소속 알 아인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박용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박용우는 지난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무대로 향하게 됐다.

박용우의 소속팀 울산 현대는 지난달 10일 홈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5-1로 꺾었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약한 이명재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업로드했고, 팀 동료들이 댓글을 남기며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다. 몇몇 선수들이 이명재의 외모를 동남아시아인에 빗대 놀린 것. 심지어는 과거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살락 하이프라콘의 실명까지 언급했다.

[OSEN=김성락 기자]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인종차별 발언 논란 관련 울산 현대 선수들의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울산 박용우가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3.06.22 /ksl0919@osen.co.kr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월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6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 정승현, 팀 매니저 총 5명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고 그 결과 박용우는 1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사살락을 언급했던 박용우는 "팀 동료 플레이 스타일과 외양을 빗대어 말한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를 받았을 사살락 선수 그리고 모든 팬과 주변인들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알 아인 공식 소셜 미디어

한편 알 아인은 "한국인 미드필더 박용우가 1군 팀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박용우는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통과했으며 계약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도 이뤄졌다. 박용우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구단은 "알 아인은 울산현대의 높은 전문성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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