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 부지 30만4771㎡ '하원테크노밸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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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됐던 '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우주산업 등 신성장 산업 기업단지인 '하원테크노밸리'로 조성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탐라대 부지의 학교 용지 계획을 폐지하는 내용의 '탐라대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대해 원안 수용 결정했다.
제주도는 이를 조만간 고시하고, 기업 단지인 '하원테크노밸리' 추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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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등 기업단지로 육성…지구단위계획 수립 착수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수년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됐던 '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우주산업 등 신성장 산업 기업단지인 '하원테크노밸리'로 조성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탐라대 부지의 학교 용지 계획을 폐지하는 내용의 '탐라대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대해 원안 수용 결정했다.
제주도는 이를 조만간 고시하고, 기업 단지인 '하원테크노밸리' 추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원테크노밸리는 통합 연구개발(R&D)과 우주산업, 정보통신(IT) 산업 육성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관련 예산 10억원을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으며, 조만간 용역을 발주, 내년 6~7월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하원테크노밸리는 최근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건립을 추진하는 '한화우주센터'가 들어설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 제주도와의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수백억원을 들여 제주에 1만㎡ 규모의 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하고 이를 국내에 활용하고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옛 탐라대 부지는 서귀포시 하원동 마을이 목장을 내놓으면서 학교가 들어선 곳이다. 1997년 12월 30만4771㎡ 부지에 탐라대가 개교했다.
하지만 2010년 탐라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고 이후 타 대학과 통폐합되자 제주도는 2016년 해당 부지 및 건물을 미래를 위한 공공자산 확보 차원에서 415억9500만원에 매입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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