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20도루’ 간다… 김하성, 시즌 11호 홈런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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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8)이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홈런 11개를 퍼올린 김하성은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기대할 만하다.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했다.
이제 이번 시즌 후반기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일찌감치 11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개인 최고 기록도 정조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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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8)이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홈런 11개를 퍼올린 김하성은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기대할 만하다.
김하성은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로 소폭 상승했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이 한 방으로 통산 30홈런을 신고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홈런을 날린건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두 번째다.
‘커리어 하이‘를 예고한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도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17도루를 작성 중이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외야수 추신수(SSG 랜더스·2009·2010·2013년)와 투수 겸 지명타자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21년)뿐이다.
이날 김하성은 3회 1사 2루에서 삼진, 5회 1사 2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추가했다. 팀이 3-5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쳤고, 후속 후안 소토의 땅볼에 3루로 나아간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9회까지 경기는 5-5 동점, 연장에 돌입했다. 무사 2루로 시작하는 연장 10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6-6으로 맞선 연장 12회 2사 3루에서도 뜬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연장 12회말 필라델피아에 6-7 패배를 당했다. 3연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44승 50패를 기록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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