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20도루’ 간다… 김하성, 시즌 11호 홈런포 작렬

장한서 2023. 7. 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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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8)이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홈런 11개를 퍼올린 김하성은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기대할 만하다.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했다.

이제 이번 시즌 후반기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일찌감치 11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개인 최고 기록도 정조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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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8)이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홈런 11개를 퍼올린 김하성은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기대할 만하다.

김하성은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부터 뜨거운 손맛을 봤다. 그는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공을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다.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2년 차였던 지난해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이제 이번 시즌 후반기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일찌감치 11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개인 최고 기록도 정조준하게 됐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이 한 방으로 통산 30홈런을 신고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홈런을 날린건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두 번째다.

‘커리어 하이‘를 예고한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도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17도루를 작성 중이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외야수 추신수(SSG 랜더스·2009·2010·2013년)와 투수 겸 지명타자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21년)뿐이다.

이날 김하성은 3회 1사 2루에서 삼진, 5회 1사 2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추가했다. 팀이 3-5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쳤고, 후속 후안 소토의 땅볼에 3루로 나아간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9회까지 경기는 5-5 동점, 연장에 돌입했다. 무사 2루로 시작하는 연장 10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6-6으로 맞선 연장 12회 2사 3루에서도 뜬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연장 12회말 필라델피아에 6-7 패배를 당했다. 3연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44승 50패를 기록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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