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동산PF 채무보증 21.8조… 금융부실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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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잔액이 1분기 말 기준 21조8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국민의힘) 의원실에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잔액은 21조8600억 원으로, 일반대출 잔액 5조3000억 원을 더하면 증권사 PF 규모는 27조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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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잔액이 1분기 말 기준 21조8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이 15%대로 급증하는 등 부실 우려가 높아진 PF 대출(5조3000억 원)보다도 4배 이상 많다. 증권사의 채무보증까지 합하면 전체 금융권의 PF 규모는 15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하반기 금융 유동성 불안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국민의힘) 의원실에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잔액은 21조8600억 원으로, 일반대출 잔액 5조3000억 원을 더하면 증권사 PF 규모는 27조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권 전체 PF 규모는 3월 말 기준 153조5200억 원에 달한다.
증권사들은 통상 직접 대출보다 채무보증 형태로 PF 자금을 지원해왔다. 채무보증 방식은 매입보장과 매입확약으로 구분되는데, 이자가 높은 매입확약 비중이 높다. 매입확약은 시행사가 PF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대신 대출금을 갚아야 하기에 위험성이 더 크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증권사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0년 말 3.37%에서 3월 말 15.88%로 급증하는 등 시행사들의 차환 역량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주요 증권사들의 개별 PF 채무보증 규모도 2조 원을 넘겼다. 5대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의 채무보증 금액이 2조5000억 원, 한국투자증권이 2조2000억 원,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조1000억 원, 키움증권이 8000억 원 순이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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