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전혜진 "20대 해변신 위해 인생 처음 PT까지…너무 부담 컸다"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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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전혜진이 극 중 역할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혜진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월화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 / 연출 이민우)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 도착하면 감독님 자체가 텐션이 굉장히 높으시다"라며 "힘에 부칠 정도의 에너지가 있는 여자이니까 할 때마다 정신줄을 놨다가 정신을 차리면 창피할 때가 많다, 이렇게 해도 되나 캐릭터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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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남남' 전혜진이 극 중 역할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혜진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월화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 / 연출 이민우)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 도착하면 감독님 자체가 텐션이 굉장히 높으시다"라며 "힘에 부칠 정도의 에너지가 있는 여자이니까 할 때마다 정신줄을 놨다가 정신을 차리면 창피할 때가 많다, 이렇게 해도 되나 캐릭터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극 중 29세 딸을 둔 미혼모이지만 여전히 예쁘고 톡톡 튀는 걸크러시 물리치료사 김은미 역을 맡은 데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엄마 김은미와 실제 자신의 모습을 비교한 데 대해서는 "제게 있는 모습도 있고 없는 모습도 있는데 남자 아이들이라 자유를 주기에는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다"며 "실제로 아이들에게는 지시형으로 가는 게 있긴 한데 은미는 저와 아주 다른 존재이지만 자식에 대한 모성애 만큼은 저보다 너무 강한 인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미 때문에 여러번 울컥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부부은 제가 배우고 싶은 부분"이라며 "원초적으로 이 여자가 나약한 그녀만의 환경이 있었다, 가족 관계에서 불우한 환경이 있었는데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했을지 보이는 강한 여자"라고 설명했다.
극에서 선보인 동안 미모에 대해서는 "그런 건 놨다"면서도 "20대 때 해변가에서 딸을 옆에 두고 남자를 물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부담스러운 거다, 인생 처음으로 PT를 받아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기술적인 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스태프들한테 너무 창피하더라"며 "아무래도 푸석푸석한 것보다 나으니까 저당 음식을 먹기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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