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문제만 빨리 푸는 입시방식 탈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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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학 입시도 많은 문제를 빠르게 푸는 '스피드 게임'에서 벗어나 융합 사고를 담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어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보다 AI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AI 개발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 코딩·알고리즘 교육,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정부가 AI 활용력 제고를 위해 'AI 골든벨'과 같은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입시에도 포괄적인 지식이 담긴 문제를 포함하도록 하는 등의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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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적 사고력 키워줘야”
챗GPT 등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학 입시도 많은 문제를 빠르게 푸는 ‘스피드 게임’에서 벗어나 융합 사고를 담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17일 오후 국가교육위원회 주최 ‘AI 시대의 교육과 대한민국의 전략’ 토론회에서 AI 시대에 맞는 교육개혁을 강조한다.
이광형 총장은 국교위를 통해 배포된 발제문에서 챗GPT 등의 출현은 인류 역사에 계산기의 출현에 버금가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I를 잘 활용하고 AI와 협력하는 사람·국가가 미래 사회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보다 AI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AI 개발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 코딩·알고리즘 교육,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정부가 AI 활용력 제고를 위해 ‘AI 골든벨’과 같은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입시에도 포괄적인 지식이 담긴 문제를 포함하도록 하는 등의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부 계획대로 ‘킬러문항’이 사라지더라도 현재 수능 체제에서는 단순한 문항을 빠르게 푸는 아이들이 고득점을 받는 ‘스피드 게임’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학 입시가 과목 간 융합적 사고, 포괄적 사고를 길러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한민국 자체적으로 AI를 만들지 못하면 비싼 돈을 내고서도 타 기업이나 국가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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