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고객' 품은 티맵모빌리티 "2025년 IPO 계획대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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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티맵모빌리티 CSO가 17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배진솔 기자)]
SK스퀘어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빠르면 내년 수익전환해 2025년까지 IPO(기업공개)를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CSO는 오늘(17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익화에 아주 많은 고민이 있다"며 "IPO 전까지 수익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서비스 출시 22년만에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적자 상태라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SK스퀘어가 현금 확보를 위해 적자인 티맵모빌리티 지분매각을 고려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재환 CSO는 "출범 초기고 내비게이션을 벗어나 통합 모빌리티로 공격적인 성장을 위해 초기 수익성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매출 성장률이 연간 2021년에서 2022년은 3배, 올해도 1.5배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가입자 2천만명 돌파에 대해선 "2천만명은 우리나라 인구의 40%이고, 운전가능 인구만 따지면 60%가 넘는 숫자"라며 "승용차를 기준으로 국내 96% 승용차 운전자를 티맵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 △대중교통 통합서비스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예약 서비스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산업과 연계 △에코경로(친환경 경로) 서비스 등에서 속도를 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CSO는 "대중교통도 티맵 앱 하나로 이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움직임이 통합 모빌리티로 가는 큰 분수령"이라며 "우버와 그랩 사례를 보면 여러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했을때 서비스 사용자들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때문에 해외 사례를 통해 수익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현재도 자율주행과 UAM 등 예약서비스 제공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CSO는 "국내에서 화물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고 공항버스 노선 구간에서 승용 자율주행 테스트도 하고 있다"며 "UAM은 SKT와 조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객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금융 등 이종산업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CSO는 "모빌리티 데이터를 금융 데이터와 엮어서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만드는 것에 대해 금융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입자 2천만명 돌파로 티맵모빌리티가 빠른길 안내와 운전습관 등으로 사회에 기여한 가치는 지난 5년간 6572억원, 절감된 탄소는 8년간 888만5726톤에 달합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 자체 구축 중인 전기차용 '에코경로(가칭)'으로 저탄소 경로를 안내하는 옵션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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