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대통령 중요한 외교일정 소화, 국민들도 이해할 것"

이밝음 기자 2023. 7. 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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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을 연장한 사이 수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중요한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임을 국민들도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초청으로, 여러가지 국익을 위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 참석하면서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이 해야 할 역할을 하기 위해서 당초 예정된 일정이 불가피하게 연장된 것으로 국민들이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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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재건사업 참여 위해 회담 꼭 필요했다"
"의원·당원들과 수해 복구 봉사 참여할 계획"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6일 오전 충북 괴산군 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괴산군 제공).2023.07.16/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을 연장한 사이 수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중요한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임을 국민들도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초청으로, 여러가지 국익을 위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 참석하면서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이 해야 할 역할을 하기 위해서 당초 예정된 일정이 불가피하게 연장된 것으로 국민들이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순방 연장으로 어떤 국익을 얻었나'라는 질문에 "우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우리측 기업들이 참여해야 되고 그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정상 간 회담이 꼭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며 "나토 회의 자체도 우리의 국가 안보를 위해 우리와 가치를 같이 하는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추가된 일정도 재건 사업 참여를 비롯한 경제적 이유가 있었고, 인도적 지원을 비롯한 우리의 지원을 좀 더 확실히 국제 사회에 표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당장은 한국 대통령이 서울로 뛰어간다고 해도 집중호우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호우 상황을) 하루에 한 번 이상 계속 모니터 했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실의 상식적이지도 않고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발언의 경위를 확인하고 책임을 묻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 상황에서 골프 라운딩을 갔다는 보도에 대해선 "처음 듣는 이야기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은 것을 비판하는 여론에는 "상황 자체를 당 차원에서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다른 특별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오늘 김기현 대표가 현장을 다녀오면 비가 조금 멈추고 복구에 봉사가 필요한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의원님들, 또 전국의 당원 동지들이 함께 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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