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부회장, 효성첨단소재 '미래 먹거리' 대대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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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가 전사 차원의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을 통해 탄소 섬유와 아라미드 사업 강화에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이달 안홍상 부사장을 탄소아라미드 PU(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이 사업은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와 스틸코드, 산업용 원사,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을 생산 판매한다.
세계적으로 신소재 제품의 개발과 사업화가 이뤄져 탄소 섬유와 아라미드는 높은 성장성을 지닌 소재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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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장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
신성장 동력 탄소섬유·아라미드 힘준다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전사 차원의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을 통해 탄소 섬유와 아라미드 사업 강화에 나섰다. 업계에선 효성첨단소재를 이끄는 조현상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풀이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이달 안홍상 부사장을 탄소아라미드 PU(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탄소아라미드 사업부 산하에 CTO(최고기술책임자)·CPO(최고제품책임자) 및 국내외 증설 총괄을 담당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이 자리엔 직전까지 탄소아라미드 사업부장을 맡았던 최송주 전무가 임명됐다.
기존 전무급이 맡았던 수장 자리에 부사장급을 앉히고, 새 조직이 신설되며 탄소아라미드 사업부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주력은 '산업 자재' 사업이다. 이 사업은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와 스틸코드, 산업용 원사,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을 생산 판매한다. 해당 사업은 1분기 매출 8586억원을 기록, 연결조정 전 효성첨단소재 전체 매출의 102.9%를 차지했다.
의류용 스판덱스에 쓰이는 섬유 사업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 892억원을 기록했다. 산업 자재 부문과 매출 격차는 10배 에 달한다.
산업 자재 부문의 신성장 동력이 바로 탄소 섬유와 아라미드다.
먼저 탄소 섬유는 고압 용기와 전선 심재, 건축 보강 용도로 쓰이는 신소재다. 강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 강도는 10배 이상 높아 경량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성 증대 측면에서 핵심 소재로 꼽힌다.
아라미드는 방탄 소재와 자동차 고무 보강용, 산업용 등으로 쓰인다. 아라미드 원사는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특성을 발현하는 '슈퍼 섬유'로 불린다.
세계적으로 신소재 제품의 개발과 사업화가 이뤄져 탄소 섬유와 아라미드는 높은 성장성을 지닌 소재로 평가받는다.
특히 업계에선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본다. 효성 총괄 사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지난해 3월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을 이끌고 있다.
조 부회장은 올해 1분기 기준 효성첨단소재 지분 12.21%를 보유해 ㈜효성(21.20%)을 제외하면 효성첨단소재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는 조 부회장의 부친이자 효성 명예회장인 조석래 회장 지분율(10.32%)보다 많은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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