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아파트 공용공간을 미술관으로…삼성물산, ‘아트갤러리’ 서비스 도입

래미안 원베일리에 도입될 아트갤러리.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래미안 단지 내 미술 작품 설치부터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아트갤러리는 커뮤니티시설이나 엘리베이터 홀 같은 단지 공용 공간을 미술품 전시 등의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고, 촉망받는 작가들의 작품 감상뿐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삼성물산은 설치한 그림이 팔리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지난 13일 미술품 경매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플리옥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리옥션은 유망한 신진 작가들과 협업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첫 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아트갤러리 참여 작가와 입주민이 함께 하는 ‘아트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 솔루션(Life Solution) 본부장(상무)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는 등 아트갤러리를 통해 래미안 입주자들에게 바쁜 일상 속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단지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