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전년도 우승팀’ 유신고, 2회전도 콜드게임 승

이영빈 기자 2023. 7.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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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1회전 유신고 선수들. /스포츠조선

전년도 우승팀 유신고가 청룡기 2회전에서 콜드게임 대승을 거두며 다음 무대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17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 경민IT고와의 경기에서 9대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유신고 투수 이다헌이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17타자를 상대해 1사사구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1실점이 유신고가 이날 내준 허용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유신고의 타선이 폭발했다. 1회 3점, 2회 2점을 내면서 5-1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4, 5회에 각각 2점씩 쓸어담으면서 9-1로 앞서나갔다. 경민IT고는 7회초에도 무득점으로 마치자 경기를 포기했다. 유격수 박태완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유신고의 타선을 이끌었다. 우익수 오재원이 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유신고는 지난해 열린 제77회 청룡기 대회 우승팀이다. 지난해 대회 우승을 경험했던 주요 선수들이 올해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홍석무 유신고 감독은 “초반부터 점수가 잘 나서 운영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다잡고 집중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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