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드디어 메시와 함께 뛴다' 부스케츠, 인터 마이애미 입단... '바르샤 커넥션' MLS서 본다
인터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의 전설적 미드필더 부스케츠와 2025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역대 최고 미드필더이자 전 바르셀로나 주장 부스케츠와 계약을 맺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호르헤 마스 구단주는 "부스케츠가 마이애미에 합류해 기쁘다. 우리는 구단을 만든 첫날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며 "부스케츠는 무척 똑똑한 선수다. 특히 경기를 읽는 능력은 경기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극찬했다.
부스케츠는 "특별하고 흥미로운 기회를 얻어 기쁘다.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하는 나의 다음 커리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부터 이 팀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젠 팀을 대표할 준비가 됐다. 구단의 야심 찬 계획들과 성공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에서 이룬 성과도 찬란하다. 10여 년 동안 부동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A매치 143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 사상 최초로 우승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부스케츠가 없었으면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은 불가능했다'라는 찬사를 들었다. 이어 2012 유로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스페인의 대회 3번째 우승에 일조했다.
부스케츠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되자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들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거액의 조건을 뒤로 하고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 바르셀로나 동료 메시와 함께 뛰기 위해서였다.
부스케츠와 메시는 축구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 A팀으로 승격한 2008년부터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기 전인 2021년까지 13년간 프로 무대에서 호흡했다. 함께 뛴 경기는 566경기에 이른다. 메시는 지난달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되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스케츠는 경기를 뛸 때 5번이지만 인간적으론 10번이다"라고 존경 나타내기도 했다. 둘은 2년 만에 한 팀에서 뛰게 됐다.
부스케츠와 메시가 MLS 무대 데뷔전을 함께 치를지도 관심사다. 이들의 데뷔전은 오는 22일 크루즈 아줄과 리그컵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는 슈퍼스타 영입 효과를 벌써 톡톡히 누리고 있다. 크루즈 아줄전 티켓 가격이 수십 배가 뛰었고 시즌 티켓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는 MLS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인 15위에 머물고 있다. 팬들은 한때 유럽 무대를 평정했던 메시와 부스케츠가 팀 성적을 끌어 올려주길 바라고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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