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울산, 폭우로 도로·시설물 파손 잇따라…간절곶이 172.5㎜

박수지 기자 2023. 7.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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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는 지난 주말 최대 17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태화강국가정원 둔치를 비롯해 성남둔치, 신삼호교, 동천둔치 등 둔치주차장 18개소가 통제됐다.

또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비탈면 등 436개소에 대해 사전예찰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은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시와 구·군,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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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7일 시청 2별관 4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시와 구·군,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07.17. (사진= 울산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에는 지난 주말 최대 17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0시까지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54.9㎜(울산기상대 기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간절곶이 172.5㎜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온산 113.5㎜ 삼동 88.5㎜ 장생포 68㎜ 매곡 50.5㎜ 정자 45.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말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발생했다.

남구 신정로에는 폭우로 도로가 파손돼 남구청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남구 야음동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버스정류소에 설치돼 있던 표지판이 쓰러지기도 했다.

북구 염포동에서는 비로 인해 포트홀이 발생해 경찰이 도로통제에 나섰다.

북구 강동누리길에 설치된 해안데크도 비바람에 파손됐다. 현재 해안데크는 안전조치가 완료됐으며, 향후 보수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울주군에서는 토사유출, 사면유실, 긴급대피 등 총 2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태화강국가정원 둔치를 비롯해 성남둔치, 신삼호교, 동천둔치 등 둔치주차장 18개소가 통제됐다.

이와 함께 여천천, 무거천, 동천 징검다리 등 하천변 32개소의 출입이 제한됐다.

16일에는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4편과 제주와 울산을 오가는 2편의 비행기가 결항됐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북구 속심이교와 제전보 인근 등 도로는 차량이 한때 통제됐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 중이다.

긴급상황을 우려해 시 194명, 구군 1844명 등 총 2038명의 비상근무 인원을 배치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비탈면 등 436개소에 대해 사전예찰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은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시와 구·군,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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