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기에 제주시 게이트볼장 10곳 중 3곳 발길 '뚝'

오미란 기자 2023. 7.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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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게이트볼장 10곳 중 3곳이 방치되거나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내 게이트볼장 124곳 가운데 현재 방치 또는 폐쇄된 게이트볼장은 33곳(26.6%)로 집계됐다.

운영 중인 게이트볼장들 마저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5~30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파크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게이트볼장 이용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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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노인건강대축제'에서 참가 어르신들이 게이트볼 경기를 하고 있다.2019.10.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 게이트볼장 10곳 중 3곳이 방치되거나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내 게이트볼장 124곳 가운데 현재 방치 또는 폐쇄된 게이트볼장은 33곳(26.6%)로 집계됐다.

운영 중인 게이트볼장들 마저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5~30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파크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게이트볼장 이용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파크골프 수요에 비해 부족한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파크골프장 4곳을 신설하고 1곳을 확장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에 삼앙동은 탁구장, 한경면 산양리는 족구장과 배드민턴장으로 기존 게이트볼장 시설을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도 낸 상태다. 이에 시는 사업비 5억7300만원을 투입해 내년 9월까지 게이트볼장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성협 시 체육진흥과장은 "향후 더 많은 지역의 게이트볼장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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