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폭우 피해 1억 기부…수재민 구호 활동 지원

[Dispatch=구민지기자] 가수 싸이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힘을 더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 측은 17일 "싸이가 집중호우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수재민 긴급구호활동에 사용된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싸이는 "호우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를 전하고 싶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기부에 동참해 준 싸이에게 감사하다.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싸이는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로 꼽힌다.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등 국가적 재난 상황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보냈다.

그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등록됐다. '아너스 클럽'은 누적 기부금이 1억 원 이상의 기부자들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싸이는 어린이 환우를 위한 심리치료실 운영 기부금 전달, 공연을 통한 재능 기부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펼치고 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