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 활력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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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은 옛 장항화물역 일대 6만㎡에 '장항 리파인(개조) 문화 재생 활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한때 번성했던 장항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지금은 많이 줄었다"며 "장항 리파인개조 문화 재생 사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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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옛 장항화물역 일대 6만㎡에 '장항 리파인(개조) 문화 재생 활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국·도비 82억5천만원 등 총 110억원을 들여 방치된 이곳 일대 유휴부지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문화지구를 조성한다.
1931년 개통한 장항선은 장항제련소, 장항항과 함께 근대산업 발전과 장항읍의 성장을 견인했으나 1980년 제련산업 쇠퇴와 1990년 금강하굿둑 연결로 동력을 상실했다.
이후 2008년에는 장항선 직선화 개통으로 장항역이 화물 전용역으로 바뀌며 여객 수송 기능을 상실했고, 2021년 국토교통부 고시로 장항 화물선 국가 선로(장항역∼장항화물역 4.2km 구간)가 폐지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군은 침체한 장항지역 재생을 위해 철로로 단절된 동서 공동체를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화물역 일대를 재창조하고 주민 친화 공간인 생태공원, 광장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현 도시탐험역 철도 부지는 건널목 초소 문화갤러리, 철도 아카이브관 및 카페, 전차 테마 공간, 꼬마열차, 예술 놀이터, 로컬 마켓 및 온실, 생태숲 및 이음 길로 만들 예정이다.
군은 지난 5월 장항 리파인 문화 재생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오는 8월 공사를 본격 시작해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한때 번성했던 장항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지금은 많이 줄었다"며 "장항 리파인개조 문화 재생 사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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